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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로는 고대 페니키아, 현대의 레바논 지역이다. 고대 페니키아의 땅으로 에우로페, 디도(카르타고의 여왕)의 고향이기도 하다.

    일미나의 기둥 위키백과

    두로는 당대 최고의 건축 기술자는 물론 해양기술 유리기술까지 발달해 있던 최첨단 기술자 집단이었다. 

    어떻게 두로에만 그런 기술자들이 몰려 있었을까?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런 두로가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게 된대는 두로왕과 다윗의 우정이 있었다고 한다. 

     

    성경 속 다윗과 히람의 관계

    다윗과 히람의 관계는 성경에서 매우 특별한 우정의 예시로 볼 수 있습니다. 두로(티레)의 왕 히람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부터 그와 친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사무엘하 5장 11절에 따르면,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신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 그의 궁전을 건축하게 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히람이 다윗의 왕권을 인정하고 지지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히람이 다윗을 지원한 이유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첫째, 다윗의 강성해지는 모습을 보고 그와 동맹을 맺는 것이 정치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둘째, 다윗의 인품과 리더십에 감명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셋째,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열왕기상 5:1)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동맹을 넘어선 진정한 우정이 두 왕 사이에 존재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관계는 다윗 시대를 넘어 솔로몬의 시대까지 이어졌습니다.

    두로(티레)의 역사적 특징

    두로는 고대 페니키아(베니게)의 최남단에 위치한 중요한 항구 도시였습니다.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투스에 따르면 기원전 2800년경에 건설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로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본래 대륙과 연결되지 않은 작은 섬이었습니다.

    시돈 남쪽 약 40km, 현재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24km 지점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두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항구 도시로 발전한 것은 기원전 10세기경, 솔로몬과 동시대 인물인 히람의 통치 시기부터입니다.

    이때부터 두로는 팔레스틴에서 홍해, 오빌, 인도를 잇는 무역 항로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두로의 경제적 번영은 주로 해상 무역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주요 수출품으로는 백향목, 자주색 염료, 염색 옷감, 밀, 기름, 포도주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두로는 조선술, 항해술, 유리 제조 기술 등이 매우 발달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로는 지중해, 홍해, 인도양에 이르는 광범위한 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두로의 지형은 매우 특이했습니다. 원래는 섬이었으나, 기원전 333년경 알렉산더 대왕이 약 0.8km의 방축을 건설하여 육지와 연결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두로는 반도 형태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히람과 이스라엘 왕들과의 관계

    히람은 이스라엘의 두 위대한 왕, 다윗과 솔로몬과 모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당시 국제 정세에서 매우 특별한 사례였습니다.

    다윗과의 관계에서 히람은 다윗의 궁전 건축을 위해 백향목, 목수, 석수를 보내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거래를 넘어선 정치적, 외교적 지원이었습니다.

    히람은 다윗의 강성해지는 모습을 보고 그와의 동맹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후에도 히람은 이스라엘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때, 히람은 백향목과 잣나무, 그리고 숙련된 기술자들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솔로몬의 성전 건축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히람과 솔로몬의 관계는 단순한 정치적 동맹을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열왕기상 5장 7절에서 히람은 솔로몬의 지혜에 대해 듣고 "오늘 여호와를 찬양할지로다 그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히람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존중했음을 보여줍니다. 히람과 이스라엘 왕들의 관계는 상호 이익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두로는 이스라엘로부터 식량을 공급받았고, 이스라엘은 두로로부터 건축 자재와 기술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교류는 양국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것입니다.

    성경 속 히람과 관련된 에피소드들

    1. 다윗의 궁전 건축 지원: 사무엘하 5장 11절에 기록된 이 사건은 히람과 다윗의 관계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히람이 다윗에게 백향목과 기술자들을 보내 궁전을 지어준 것은 다윗의 왕권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의미있는 행동이었습니다.

    2. 솔로몬 성전 건축 협력: 열왕기상 5장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는 이 에피소드는 히람과 솔로몬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여줍니다. 히람은 솔로몬의 성전 건축을 위해 백향목과 잣나무, 그리고 숙련된 기술자들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이방 왕이 여호와의 성전 건축에 참여한 특별한 사례입니다.

    3. 오빌 원정: 열왕기상 9장 26-28절에 기록된 이 사건은 히람과 솔로몬의 경제적 협력을 보여줍니다. 두 왕은 함께 배를 만들어 오빌이라는 미지의 황금 도시로 원정을 보냈습니다. 이 원정을 통해 그들은 막대한 양의 금을 얻었다고 합니다.

    4. 갈릴리 지역 성읍 교환: 열왕기상 9장 10-14절에 기록된 이 에피소드는 히람과 솔로몬 사이의 복잡한 경제 관계를 보여줍니다.

    솔로몬은 성전과 왕궁 건축의 대가로 갈릴리 지방의 20개 성읍을 히람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히람은 이 성읍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가불 땅"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불모지"라는 뜻으로, 히람의 불만을 드러냅니다.

    5. 예수님과 두로 지역: 비록 히람의 시대보다 훨씬 후대의 일이지만, 두로는 신약성경에서도 중요하게 언급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완악함을 지적하시며 두로와 시돈을 언급하셨고(마태복음 11:21-22), 실제로 두로 지역을 방문하여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치유하셨습니다(마태복음 15:21; 마가복음 7:24).

     

    이러한 에피소드들은 히람과 두로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단순한 이웃 국가 이상의 의미를 가졌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정치적, 경제적 동맹자였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하나님의 계획에 참여하는 협력자이기도 했습니다.

    히람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섭리가 이스라엘 민족을 넘어 이방 나라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결론적으로, 히람과 두로의 이야기는 성경에서 국제 관계와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계획이 한 민족이나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펼쳐진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또한,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일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하나님의 포용적이고 보편적인 사랑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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