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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이란? 개념
스테이블코인은 가치 안정성을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로, 달러나 유로 같은 법정화폐 또는 금, 채권 등의 자산에 연동되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한다.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되어 결제, 송금, 디파이(DeFi)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변동성이 큰 기존 암호화폐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시작과 역사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BitUSD가 비트셰어스(BitShares) 블록체인에서 최초로 발행되며, 암호화폐 담보 기반의 안정화 모델을 제시했다.
- 같은 해 테더(Tether, USDT) 가 등장해 달러에 직접 연동되는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열었다.
- 이후 DAI(MakerDAO) 등 다양한 암호화폐 담보형 모델이 등장하며 시장이 확대되었다.
- 2022년 테라(UST) 붕괴 사태로 인해 “디페깅(peg 해제)” 리스크가 대두되며, 스테이블코인 신뢰성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 2025년 현재 시장 규모는 3,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제도권 금융과의 결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상태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USD)에 연동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코인은 USDT(테더) 와 USDC(서클) 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결제 및 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며, 각국 정부는 규제와 제도화를 위한 법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발행, 담보, 감독 요건을 명시하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고, 금융기관들도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인 및 리스크 요인
1. 도입 배경
- 변동성 완화: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의 가격 급등락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요
- 송금·결제 효율성: 빠르고 저비용의 국경 간 결제 가능
- 금융 불안정 국가 수요: 통화가 불안정한 국가(터키, 아르헨티나 등)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
- 디지털 금융 확장: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생태계 확산
2. 리스크 요인
- 담보 및 신뢰성 문제: 발행사가 충분한 준비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가치 붕괴 위험
- 규제 불확실성: 국가별 법적 정의와 감독 체계가 미비
- 통화정책 충돌: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면 중앙은행의 통화 조절 기능 약화 가능성
- 환매 및 유동성 위험: 대규모 환매 시 발행사가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
- 기술적 문제: 오라클 오류, 해킹, 담보 자산 가치 급락 등
주요 관련 기업 및 주식
기업 관련성
서클(Circle) | USDC 발행사, 상장 추진 중 |
코인베이스(Coinbase) | USDC 공동 소유, 거래 인프라 제공 |
페이팔(PayPal) | 자체 스테이블코인(PYUSD) 도입 |
로빈후드(Robinhood) |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거래 확대 |
피겨 테크놀로지스(Figure Technologies) | 신규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IPO 추진 |
한국 내 입법 및 제도 동향
- 2025년 7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이 발의되며, 원화 연동 코인 발행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 현재 국회에는 3~5개의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며, 금융위원회와 국회가 통합안을 조율 중이다.
- 쟁점은 스테이블코인을 화폐로 볼 것인지, 가상자산으로 볼 것인지, 그리고 발행 주체(은행 vs 비은행) 를 어디까지 허용할지가 중심이다.
- 일부 법안은 이자 지급 금지, 글로벌 호환성 확보, 자본금 요건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 한국은행은 통화 주권 및 금융 안정성 훼손 우려를 제기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한국 기업 및 테마주
기업 연관 활동 및 기대 요인
카카오페이 |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결제 인프라 보유 |
카카오 / 카카오뱅크 | 금융·결제 시스템 기반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 |
LG CNS |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보유, 스테이블코인 테마주로 언급 |
아이티센글로벌 / 헥토파이낸셜 / 다날 / 미투온 | 지급결제 인프라 및 블록체인 관련 사업 수행 |
NHN KCP | 상표권 출원 및 전자결제 인프라 확장 |
시사점
- 금융 패러다임 변화
스테이블코인은 중앙은행 중심의 금융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 달러 패권 강화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에 연동되어 있어 글로벌 금융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강화된다. - 신뢰성 확보의 중요성
발행사의 투명한 준비금 운영과 환매 보장 시스템이 시장 신뢰의 핵심이다. - 정책적 과제
각국은 법적 정의와 규제 체계를 명확히 해야 하며, 한국은 특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서둘러야 한다. - 투자 관점
코인 자체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인프라 기업, 결제 네트워크 기업이 중장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요약하자면,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달러’로 불릴 만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신뢰, 규제, 담보, 환매 등 복합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으며, 특히 한국은 제도화 여부에 따라 시장의 성장 속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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