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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원경] 2배로 즐기기 필수 상식 왕자의 난에서  함흥차사까지

     

    드라마 [원경] 필수 역사 배경 왕자의 난 원경왕후의 역할, 함흥차사의 기원

    드라마 원경이 연일 화제입니다. 조선 건국 초기 왕자의 난에서 아들을 잃은 이성계를 연기하는 임성민 배우의 피맺힌 눈동자는 고려말 조선초 격동의 시기를 살았던 모든 등장 인물들의 모습

    saltigold.com

     

    '원경'은 조선 초기 태종 이방원과 그의 아내 원경왕후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퓨전 사극입니다. 2025년 1월 6일부터 tvN과 TVING에서 방영되는 12부작 월화 드라마를 통해 원경왕후의 입체적인 모습을 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원경은 지금보아도 탁월한 정치 감각을 가진 여인임에 분명합니다.

    보통 조선 건국의 실력자이자 킹메이커를 떠올릴 때 정도전을 언급하지만 원경왕후의 영향은 간과하는 측면이 강하지요.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태종 이방원 세종 이도 등 조선, 아니 한국 역사에서 전체로 보아도 매우 중요한 인물인 두 남자가 모두 원경이라는 여인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드라마 원경
    드라마 원경 포스터 tvn

    세종이라는 성군은 아이러니하게도 태종과 원경 사이에서 성장했음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어머니라는 존재는 훨씬 더 강한 영향을 아들에게 끼치게 마련이었기에 드라마 원경은 조선의 르네상스가 어떤 환경에서 형성되었는지 그 이면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현대사의 어떤 정치인보다 정치적이었던 여성, 고려말과 조선초 격랑의 시기를 건너 조선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원경은 과연 어떤 삶의 모습으로 우리를 만나줄까요?

    줄거리

    '원경'은 조선 건국 초기,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을 제3대 왕으로 만든 '킹메이커'이자 그와 함께 권력을 쟁취한 '왕권 공동 창업자'인 원경왕후의 불꽃 같은 인생 여정을 그립니다. 드라마는 원경왕후와 태종 이방원의 정치적 동반자 관계를 중심으로, 그들의 사랑과 갈등, 그리고 권력 투쟁을 다룹니다.

    주요 등장인물

    주인공 원경왕후역에는 차주영 배우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원경은 고려 재상지종의 15대 가문 중 하나인 여흥 민씨 민제의 딸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가진 총명하고 자의식이 강한 여인입니다. 이방원을 조선의 왕으로 만들며 함께 정권을 창출합니다. 이방원역은 이현욱 배우가 연기합니다. 이방원은 조선의 제3대 왕 태종으로, 원경과 함께 권력을 쟁취하지만 이후 갈등을 겪게 됩니다. 태종 이방원의 아버지이자 조선의 초대왕 이성계 역에는 국민배우 이성민님이 열연을 펼치게 됩니다.

    원경의 심복이자 본방나인 출신의 후궁인 채령 역에는 이이담이 낙점되었습니다. 극 중 채령은 원경을 인생의 롤모델로 삼지만 이방원의 아이를 가지고 후궁이 되면서 원경과 경쟁하는 관계르 보여줄 듯 합니다. 또 한 명의 후궁 영실이라는 인물은 이시아님이 연기하게 됩니다. 영실 역시 이방원의 아이를 가진 인물로 원경에게는 갈등을 야기하는 인물이 될 것입니다.

    이미 등장인물만으로도 원경이 살아낸 삶이 만만치 않음을 짐작하게 됩니다. 대체 무엇이 이 여인을 킹메이커로 만들었는지, 이 드라마가 보여줄 원경은 어떤 인물일지 자못 궁금해 집니다.

    방영 정보

    - 방송 채널: tvN, TVING

    - 방영일 : 2025년 1월 6일 ~ 2월 11일 

    - 방송 시간: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 총 회차: 12부작

    TVING에서는 1월 6일 오후 2시에 1, 2화가 선공개되며, 같은 날 저녁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됩니다. 또한 드라마의 전사를 담은 프리퀄 시리즈도 추후 TVING 오리지널로 공개됩니다. 

    제작진

    드라마 원경의 연출은 김상호 감독으로 김감독은 '머니게임', '봄이 오나 봄' 등을 연출한 바 있습니다. 극본은 이영미 작가마 맡았습니다. 이작가는 '머니게임' 등을 집필하였습니다. 제작사는 다수의 한국 드라마를 제작해 온 스튜디오 드래곤, JS픽쳐스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역사적 배경

    드라마 '원경'은 조선 초기, 특히 태종 이방원의 즉위 과정과 재위 기간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시기는 조선 건국 직후의 혼란기로, 왕권 강화와 새로운 국가 체제 확립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졌던 때입니다. 원경왕후 민씨는 1365년 여흥(현재의 여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 민제는 고려 말 우왕 때부터 성균관 사성을 지낸 학식 높은 관리였습니다.

    원경왕후는 1382년경 이방원과 혼인했으며, 이후 그의 정치적 동반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원경왕후는 1398년의 제1차 왕자의 난과 1400년의 제2차 왕자의 난에서 이방원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제1차 왕자의 난 당시, 그녀는 이방원에게 위험한 상황을 알리고 친정 가문의 도움을 받아 무기와 병사를 준비하는 등 남편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태종 즉위 후, 원경왕후는 중전으로서 내명부의 수장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태종의 왕권 강화 정책으로 인해 그녀의 친정 가문이 몰락하는 비극을 겪게 됩니다. 태종은 외척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원경왕후의 아버지와 네 명의 동생들을 숙청했습니다. 원경왕후와 태종의 관계는 복잡했습니다.

    그들은 정치적 동반자였지만, 동시에 여러 갈등을 겪었습니다. 특히 태종의 후궁 문제와 원경왕후의 친정 가문 문제로 인해 자주 대립했습니다. 1401년, 태종이 어떤 궁인을 가까이하자 원경왕후가 크게 분노하여 그 궁인을 직접 힐문하는 사건이 있었고, 1402년에는 태종의 후궁이 아들을 낳자 원경왕후가 그들을 핍박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종은 평생 원경왕후가 왕자의 난 당시 보여준 공을 잊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태종 자신의 집권 과정에서 원경왕후의 역할이 매우 컸음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원경'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원경왕후의 시각에서 조선 초기의 정치적 격변과 권력 투쟁, 그리고 한 여성의 삶과 사랑을 새롭게 조명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여성의 정치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시대에, 원경왕후가 보여준 정치적 영향력과 그로 인한 갈등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의 모후 원경왕후

    드라마는 물론 역사적으로도 간과되는 것이 원경왕후는 세종의 어머니라는 사실입니다. 세종 이외에도 경안공주 등 천재적인 자식들을 낳았고 길러냈습니다. 그 중에도 세종은 단연 우수했겠지요. 세종은 1397년 5월 15일, 태종과 원경왕후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원래 세자였던 양녕대군이 폐위되면서 세종은 1418년 6월에 왕세자로 책봉되었고, 같은 해 8월에 태종의 양위를 받아 즉위하게 됩니다.

    세종의 즉위 과정에는 태종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고 사가들은 말합니다. 태종은 자신이 이룩한 정치적 안정과 왕권을 이어받아 훌륭한 정치를 펼치기에 세종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원경왕후가 세종의 정치에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역사적인 구체적인 기록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종이 어머니로부터 받은 교육과 영향이 그의 통치 철학과 업적에 간접적으로 반영되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세종은 이방원과 원경왕후라는 역사적으로 보기 드문 정치 감각을 가진 부모 밑에서 자란 것입니다. 그것이 세종 자신에게 정서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어려움이기도 했겠지만(세종 역시 이방원에 의해 자신의 아내의 가문이 제거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가 태평성대를 구가하는데 부모 세대의 정치력이 큰 기틀이 된 것 역시 아이러니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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