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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인과 아데노신은 화학구조가 매우 유사하여 체내에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관계가 카페인의 각성 효과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의 핵심입니다.

    카페인과 아데노신의 관계

    카페인은 아데노신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우리 몸에서는 활동을 하면서 피로가 쌓이면 뇌에서 아데노신이 생성되고, 이 아데노신이 신경세포의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하여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켜 졸음을 유발합니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아데노신 대신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 아데노신의 신경 둔화 작용이 방해됨
    • 중추신경계가 더 활발해짐
    • 졸음이 방지됨
    •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높아짐
    • 간에서 혈당 분비가 촉진됨
    • 근육이 자극됨

    체내에서 아데노신과 카페인은 자유경쟁을 하게 되는데,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결합하면 아데노신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어 신경흥분 억제작용이 감소하고 신경세포들의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카페인의 혈중 농도와 지속 시간

    카페인이 체내에서 작용하는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50분-1시간: 카페인이 체내에서 완전히 흡수되며 혈압이 최고조에 달함
    • 1시간 후: 카페인 효과가 점차 감소하기 시작
    • 5-6시간: 혈류에서 카페인 함유량이 50%까지 감소(반감기)
    • 10시간: 혈액 속에 카페인이 잔류할 수 있는 시간
    • 12시간 후: 혈류에서 카페인이 거의 사라짐
    • 12-24시간: 카페인에 대한 금단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

    만약 저녁 7시에 커피를 마셨다면, 새벽 1시까지 카페인이 작용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과 자율신경계

    카페인은 자율신경계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칩니다:

    • 정상적으로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긴장)과 부교감신경(안정)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면 이 균형이 무너져 교감신경 항진 경향이 뚜렷해집니다
    •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인 경우 커피 한 잔만 마셔도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 불면증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자율신경실조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등이 있는 경우 카페인 섭취는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은 평소 예민한 성격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스트레스가 쉽게 쌓이고 불안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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