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원경이 연일 화제입니다. 조선 건국 초기 왕자의 난에서 아들을 잃은 이성계를 연기하는 임성민 배우의 피맺힌 눈동자는 고려말 조선초 격동의 시기를 살았던 모든 등장 인물들의 모습을 상징하는 압도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이성계 입장에는 아들에 의한 아들의 시해라는 비극, 이방원과 그의 아내 원경의 입장에서는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전쟁, 드라마의 배경이 된 실제 역사는 언제 보아도 수많은 감정과 생각의 원천이 됩니다. 조선 3대왕 태종 이방원과 왕비 원경의 전쟁 같은 삶에 당신이 빨려들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혹자는 태종 이방원을 마키마밸리 뺨치는 현실 군주로 평가합니다. 실제로 그의 손에는 많은 피가 묻었지만 조선왕조는 그의 아들대에서는 안정을 구가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어쩌면 그보다 대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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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7.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