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1장은 예수의 족보다. 가장 holy 한 연대기일 듯 하지만, 그야말로 막장 대환장 파티라고 해도 좋을만큼 엉망인 인간사가 고스란히 빼박 증거물로 채택된 자료같이 보인다. 인간의 족보란 모름지기 이러하다고 선언하는 듯한 인간 선언, 그리고 그 누추함 속에 강림한 신성, 말구유가 전혀 구질해보이지 않을만큼 지저분한? 족보라고 누군가는 고개를 내저을 수도 있다. 그런 적나라함이야말로 성경이 신성에 의한 기록이라는 증거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그들의 논지인즉슨 성인, 아니 신에 대한 기록을 어떤 인간이 이렇게 너저분한 이야기로 점철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세리 마태가 이토록 통렬한, 인간에 대한 통찰이 있었던 것일까?자신이 세리였기 때문에, 유대인들로부터 죄인 취급을 당..
카테고리 없음
2025. 4. 15. 16:57